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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24

골프를 시작하다 : 5,6 주차 (드라이버와 우드를 당근하다) 친구와 스크린을 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충격과 공포에 이은 패닉 상태였다. 못치는 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공에 스치지도 못한 스윙은 잠이 안올 정도로 분했다. '아.. 이게 내 채가 없어서 그런거 같다..' 라는 한심한 결론을 내리고 ㅋㅋ 인터넷에서 2만원짜리 7번 아이언을 구매했다. 그라파이트 L 샤프트의 여자 시니어용 7번 아이언을 휘두르다가 인터넷에서 2만원 주고 산 470g짜리 7번 스틸아이언을 들어보니 무게감이 ㅋㅋㅋ 이거 왜 이렇게 무거운거야?? 그때서야 다시 이것저것 검색해가며 골프 클럽과 샤프트에 대한 지식을 얻기 시작했다.. ㅋㅋ 샤프트의 강도와 길이, 무게.. 어라..?? 공부할수록 이것들이 클럽헤드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내 나이 이미 지천명을 넘었지만.. 나는 쌍남자니까 샤프.. 2023. 3. 12.
골프를 시작하다 : 1달차 (첫 스크린 나들이) * 골프를 시작하고 한달이 지났을 무렵 친구을 만났다. 이 친구는 여태 골프를 한번도 쳐본적이 없는 친구다. 이 친구 역시 회사에서 왜 골프를 치지 않냐는 압박을 대놓고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친구 회사의 오너와 경영진이 골프를 무척이나 사랑한다는... ㅜㅜ 그냥 막연히 골프가 거부감이 들어서 싫다던 친구는 내가 골프를 시작했다는 것에 기대를 하는것 같았다. 나랑 같이 치면 본인도 흥미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무튼 골린이라고 하기도 뭣한 둘이 만나서 스크린에 갔다. 나 : 여성용 시니어 채로 1달 휘두름 친구 : 골프 처본적 없음 난생 처음 가는 스크린.. 그래도 나는 공은 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무경험자인 친구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거라는 확신에 차있었다. 첫 샷을 하기 전까지는.. 2023. 3. 12.
골프를 시작하다 : 3주차 일기(그립 이야기) 아파트 골프장에서 할머니용 골프채를 휘둘르면서 시작한 골프..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내 골프에 대한 길을 몇가지 세워뒀었다. 1. 장비는 반드시 가성비 좋은 중고로 장만한다. 2. 비거리에 욕심내지 말고 생각한 대로 보낼 수 있는 스윙을 연습한다. 3. 라운딩 비용 10만원으로 내려오기 전에는 필드에 나가지 말고 스크린 정도만 즐긴다. 1,3번은 잘 지키고 있으나 2번은 골프시작 둘째날 부터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었다. - 골프 시작 둘째날 이날 부터 슬슬 공이 맞기 시작했다. 여전히 왼손잡이의 우타 스윙은 슬랩스틱 개그 그 자체였을 것이나 어쨌든 공은 때리기 시작했다. 사나이 가는길에 똑딱이 따윈 없다는 깡다구로 들입다 풀스윙 도전.. 뒤땅 슬라이스 뒤땅 슬라이스 뒤땅을 얼마나 쳤는지 골프를 친지 일.. 2023. 3. 12.
입문 5개월차 골린이 장비소개🥲 클럽을 평가할 만큼의 경력도 실력도 없는데.. 골프 입문하면서 얼마나 저렴하게 장비를 구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ㅋㅋ 브리지스톤 드라이버 :: 3만원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 5만원 V스틸 3번 우드 :: 5만원 던롭 4번 유틸 :: 무료 (3번우드 살때 덤) 200스틸 5번 우드 :: 4만원 갤러웨이 레가시블랙 아이언 (5-P) :: 28만원 윌슨 레이디 S웨지 :: 무료 호우마 56도 :: 3만원 (혼마 아님 주의 ㅋㅋ ) 오디세이 퍼터 :: 3만원 닥스 하프백 :: 18만원 토탈 69만원👍 만약에 골프백도 중고로 구매했더라면 50만원대로 클럽구성이 가능하다!! 골프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 골프에 돈을 아끼지 않을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채를 사면 되고, 나처럼 굳이 여기에 비싼돈을 들이고 싶지 않.. 202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