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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독학32

골프를 시작하다 : 5,6 주차 (드라이버와 우드를 당근하다) 친구와 스크린을 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충격과 공포에 이은 패닉 상태였다. 못치는 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공에 스치지도 못한 스윙은 잠이 안올 정도로 분했다. '아.. 이게 내 채가 없어서 그런거 같다..' 라는 한심한 결론을 내리고 ㅋㅋ 인터넷에서 2만원짜리 7번 아이언을 구매했다. 그라파이트 L 샤프트의 여자 시니어용 7번 아이언을 휘두르다가 인터넷에서 2만원 주고 산 470g짜리 7번 스틸아이언을 들어보니 무게감이 ㅋㅋㅋ 이거 왜 이렇게 무거운거야?? 그때서야 다시 이것저것 검색해가며 골프 클럽과 샤프트에 대한 지식을 얻기 시작했다.. ㅋㅋ 샤프트의 강도와 길이, 무게.. 어라..?? 공부할수록 이것들이 클럽헤드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내 나이 이미 지천명을 넘었지만.. 나는 쌍남자니까 샤프.. 2023. 3. 12.
골프를 시작하다 : 3주차 일기(그립 이야기) 아파트 골프장에서 할머니용 골프채를 휘둘르면서 시작한 골프..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내 골프에 대한 길을 몇가지 세워뒀었다. 1. 장비는 반드시 가성비 좋은 중고로 장만한다. 2. 비거리에 욕심내지 말고 생각한 대로 보낼 수 있는 스윙을 연습한다. 3. 라운딩 비용 10만원으로 내려오기 전에는 필드에 나가지 말고 스크린 정도만 즐긴다. 1,3번은 잘 지키고 있으나 2번은 골프시작 둘째날 부터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었다. - 골프 시작 둘째날 이날 부터 슬슬 공이 맞기 시작했다. 여전히 왼손잡이의 우타 스윙은 슬랩스틱 개그 그 자체였을 것이나 어쨌든 공은 때리기 시작했다. 사나이 가는길에 똑딱이 따윈 없다는 깡다구로 들입다 풀스윙 도전.. 뒤땅 슬라이스 뒤땅 슬라이스 뒤땅을 얼마나 쳤는지 골프를 친지 일.. 202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