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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골프일기

23년2월11일 골프일기 :: 정타에 대한 새로운 발견 (QED후기)

by *빛나는숲* 2023. 3. 16.

* 골프입문 6개월 11일 차

:: QED를 등록하길 잘했다라는 생각..

 

월요일에 처음 등록하러 갔을때 리셉션 데스크에 직원이 내게 구력을 물었다.

연습장에 다닌건 3개월이니까,

다른데서 3개월 치고 왔다라고 하니

레슨을 하셔야지요? 하고 다시 되묻길래

저는 그냥 운동삼아 휘두르는 거라서 괜찮습니다라고 했다.

그 순간 서로 마주보고 피식하고 둘다 웃었다.


 

* 기존에 다니던 DK연습장과 QED연습장의 큰 차이를 오늘 새삼 느낀게 있다.

 

바로 "정타"의 느낌과 "백스핀"

 

전제조건으로,

어찌되었던 QED가 Dk보다 정확하다는 가정아래서..

 

QED에서 공을 쳐보고 느낀점을 추가하면

● QED에서 정타를 맞고 안맞고 비거리 차이가 꽤나 크게 체감이 된다.

때문에 힘을 빼고 정타를 때리는 데 집중하게 된다.

 

● 드라이버 드로우는 많이 구르고 페이드는 덜 구른다. 물론 전에 연습장도 그랬는데 여기는 편차가 더 크다.

보름정도 부상 회복을 위해 쉬었는데 그뒤로 자연스럽게 훅이 나면서 드로우를 더 잘칠 수 있게되었다😅🤣

 

● 아이언 백스핀이 평균 5500-5800 정도 나오는데 그린에서 공이 딱 멈춘다 🤩☺️

특히 아이언이 그린에서 공이 딱 멈출때 기분이 겁나 짜릿하다 ㅋㅋ

이 맛 때문에 이제 백스핀 계산이 엉성한 연습장은 못갈거 같다.

 

어찌저찌하여 만성 슬라이스에 시달리다 갑자기 훅병에 걸리고 나니 좋은점은 잘 맞으면 드로우가 걸린다는 것이고, 어떻게 쳐야 드로우가 나오는지 이제 제대로 알거 같다는 것이다.

 

근데 아직은 드로우를 칠려고 하다보면 훅으로 말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초짜라서 그런거 같다.

 


* 드라이버 정타 훈련

 

_ 아무 생각없이 몸에 거의 부하를 느끼지 않고 휘두를때 헤드 스피드 42m/s

이 속도는 진짜 100개도 칠 수 있겠다는 가벼움

 

_ 이때 비거리 210-220m 사이

-백스핀 1800 전후

_ 다만 지금 훅병에 걸려서 70퍼 이상 왼쪽으로 쏠림

 

어제는 정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게 바로 숫자로 드러난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를 보면 어제가 연습한 날중에 가장 짧은 평균 비거리를 기록했다.

또 다치기 싫어서 드라이버는 많이 연습하지 않는편

 

골프를 쳐보니 확실히 잘 맞는 날도 있고,

안맞는 날도 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

공이 안맞을때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게임을 풀어나갈 것이며,

공이 잘 맞는날은 어떻게 적극적으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다.

 


* 아이언 백스핀과 비거리의 상관관계

 

그냥 아무 생각없이 7번 아이언을 치면

비거리 120m

발사각 22-24도

백스핀 5500

구질 스트레이트


비거리를 조금 의식하고 7번을 치면

130-140m

18-26도 (불안정함)

백스핀 3800 - 5000

 

20m가 고작은 아니겠지만,

10m를 더 보내기 위해서라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어제 게임해보고 느낀건데,

QED가 DK연습장보다 거리가 훨씬 안나오는 편인데도 스코어가 크게 절지 않은 이유는 아이언이 많이 안구르고 그린에 올리면 딱 서기 때문이다.

 

● 지금 상황에서 7번 아이언 비거리를 늘리려면 헤드 스피드를 늘리는것 보다 발사각을 낮추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확실히 발사각이 20도 미만이면서 맞을 때 묵직하고 두꺼운 느낌으로 맞는다면 130m을 가볍게 넘기는 경험을 했다.


* QED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예민하고 리얼하다는걸 점점 느끼고 있다.

 

잘맞은 스윙을 10점 부터 1점 까지 점수를 나누고 일반적으로 내 스윙이 4-7점 사이의 평균값에서 정규분포를 그린다고 가정했을때,

과거 연습장에서는 점수별, 단계별 결과치가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비거리, 방향성이 정말 일정하게 나왔다.

나는 그래서 내가 진짜 잘치는줄 알았다..🤣🤦

 

QED에서는 조금만 잘못 맞으면 그 느낌이 생생하게 온다

4, 5, 6, 7점 내 스스로 느낀 스윙 점수에 따른 결과의 편차도 바로 느껴진다.

스윙 점수를 1점부터 1000점까지 세분화 시킨 느낌이랄까..

여긴 진짜 매운맛이다🥵😂

 

아 밀렸다,

스쿠핑 되었다,

체중이동이 모자랐다,

손목에 힘들어갔다.

 

덕분에 뭘 잘못하고 있는지 바로 느껴진다.

여기서 계속 연습하면 정말 골프가 더 많이 성장할 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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