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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골프일기

23년1월4일 골프일기 :: 골프 중 부상과 통증, 다이어트 효과

by *빛나는숲* 2023. 3. 15.

* 골프입문 5달 4일차

 

성인이 되고나서 술독에 빠져 살며 그동안 세상 게으르게 살아온 나는 몸 움직이는 걸 아주 매우 몹시 귀찮아했기 때문에 딱히 다칠일이 없었다.

다만 살이 많이 쪘었을 뿐..

 

돌이켜보면 학창시절 매일 같이 공놀이를 할때는 부상을 달고 살긴 했던거 같다.

골프를 시작하고 좋은 점도 많지만 지속적인 부상으로 계속 통증에 시달리는 것도 사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기록을 하고자 한다.

골프 치면서 몸에 통증이나 문제가 생겼던 것들을 정리한다.


 

* 생각보다 어마 무시한 다이어트 효과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생각보다 골프 스윙은 운동량이 많다.

 

나는 매일 2시간씩 연습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식단은 딱히 신경쓰지 않으나 술 만큼은 확실히 줄였다.

먹는양은 똑같다.

나는 무지막지하게 많이 먹는다 ㅋㅋ 😂

여전히 야식도 사랑한다.

 

최초 80kg에서 시작해서 두달만에 8kg을 감량해서 72kg이 되었고, 계속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당췌 골프선수들이 왜 살이 찐 사람이 있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가 장난없다😳


 

* 골프 통증 - 방아쇠 증후군

 

골프시작하자마자 처음 얻은 증상은 왼손 중지, 검지가 잘 안펴지는 방아쇠 증후군이라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립을 너무 세게 잡아서 발생하는 병같은데.. 😅

그립을 골린이처럼 세게 잡지 않은지 한참된 거 같은데 최근에서야 증상이 거의 사라졌다.

 

그러니까 자연치료까지 거의 4달정도 시간이 걸린거 같다.


* 골프 통증 - 오른쪽 갈비뼈

 

이것도 골프 시작하고 보름이 안되서 생긴 병이다.

이때 병원에 가지는 않았으나 확실히 갈비뼈에 금이 갔었던거 같다.

 

원인은 뒤땅을 겁나 때려서 그랬던거 같다 🤣

또한,

몸의 회전을 충분하게 해주지 않으면 양쪽 갈비뼈 모두 위험하다고 한다.

골프는 역시 잘 돌아줘야.. 😆

이때 한 10일 정도 골프를 쉬었다.

 

아마도 흔히 말하는 갈비뼈에 금이 갔던 상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눕고 일어날때, 기침할때 겁나 아프다.

나처럼 게으르지말고 병원에 꼭 가야한다. 😎


* 골프 통증 - 왼쪽 능형근, 견갑거근, 전거근, 광배근

 

아.. 이게 아주 심각하고 결정적인데

이 역시 비거리 마교에 술법에 정신지배를 당하던 시절에 격은 최악의 부상이다.

 

드라이버 비거리 300m을 넘기라는 헛된 주문에 걸려서 꼴깝을 떨다가

플렉스 R드라이버는 300m이 넘는데

S로는 못넘기는게 빡쳐서 온 몸을 다바쳐 휘두르다가 왼쪽 갈비뼈 부근에서 뚜둑! 하는 소리와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진짜 처음 제대로 3일은 눕지도 못했다.

그리고 그 통증이 겨드랑이, 옆꾸리 어깨로 옮겨 다니면서 계속 비거리 마교에 가담했던 벌을 받고 있다.

 

시작은 능형근

그리고 근처의 견갑거근

그리고 겨드랑이쪽 전거근

그 밑에 광배근

 

특히 광배근 같이 큰 근육에 통증이 있으니까 스윙할때 힘을 쓸 수가 없다.

 

나는 왼손잡이 우타인데, 그래서 왼쪽의 힘이 우성인데 지금 거의 오른팔로만 치고 있다.

 

한 한달 보름 정도 시간이 지난거 같은데..

이제 통증이 절반정도 사라진거 같다.

아마도 회복이 더딘 이유는 내가 골프를 쉬지 않고 계속 치고 있기 때문이리라..


* 골프 통증 - 오른쪽 어깨, 이두근건염

 

환장할 비거리 마교에 빠졌던 대가는 정말 처절했다.

 

왼팔을 쓸수 없으니 오른팔에 의지해서 스윙을 하다 보니, 이제 오른팔에 과부하가 걸려서 오른쪽 어깨 앞부분에 통증이 생겼다.

 

검색해보니 이두근건염과 증상이 아주 일치한다.

이 통증은 최근에 발생 하였으며 아직 절찬리에 진행중이다 🥲

 


* 골프 통증 - 오른쪽 허리

 

요추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통증이 올때가 있다.

이 역시 드라이버를 열성적으로 칠때마다 생기는 증상이다.

 

오른쪽 허리라고 해야하나..

정확한 용어를 생각해내기 어려우나

아무튼 오른쪽 허리뼈가 아프다.

 

근데 이게, 처음에 비거리 마교에 빠져있을때도 허리가 아픈적이 없었는데

두달 전쯤 능형근 다친다음에 허리 통증이 심하게 한번 왔었는데 원인을 몰랐다.

 

고민과 복기를 지속하다가 찾아낸 결론으

리버스 피봇.

이 역시 드라이버를 세게 치려고 할때 불쑥 튀어나오는 나쁜 습관이었다.

 

이건 원인을 찾고 나서 리버스 피봇을 안하게 되니 바로 좋아졌다.

 


* 골프 통증 - 왼쪽 무릎

 

왼쪽에 축을 잡고 스윙해야 하니까.

부하가 왼쪽다리에 크게 걸리는데

사실 아직도 왼쪽 무릎에 통증이 없이 스윙하는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

 

대신 치고 도는 느낌이 아니고 몸이 같이 돌아버리는 본능적인 회피동작이 생겼다.

몸이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하는 동작이다.

 

당분간은 인지만 하고 이대로 칠생각이다.

확실히 무릎에 과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스윙하는 법을 터득할때까지...

 


* 골프 통증 - 팔꿈치, 손목

 

흔히 말하는 골프엘보

골린이때 하루 이틀 아프고 그 뒤로는 거의 생긴적이 없다.

비거리에 대한 집착만 놓으면 된다.

 

양쪽 손목도 가끔 시린다.

이게 근데 원래부터 그랬던 것인지 골프때문인지 아리까리 하다. 그래서 큰 문제는 아닌걸로


* 종합해보면 만병의 근원은 비거리다.

 

비거리 마교을 탈퇴하고 정신지배에서 벗어나면

골프에 큰 통증은 없다.

 

비거리는 사파다

사파의 유혹을 빨리 물리치는 사람만이

오래 골프를 즐길 것이다.

 

거리지옥 방향천국

거리지옥 방향천국

🙄☺️

 

그리고 아프면 병원에 가야한다..

나처럼 게으르게 살지 말고

의사쌤이 당신을 통증에서 구원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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