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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골프일기

23년1월3일 골프일기 :: 다시 드라이버 연습 시작!! (feat. 어택앵글)

by *빛나는숲* 2023. 3. 15.

* 골프입문 5개월 3일 차

 

오늘은 통증이 많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드라이버를 들고 50% 정도의 힘으로만 스윙을 해봤다.

그리고 그걸 촬영해서 분석해 보았다.

 

다른 골퍼들도 함께 나의 문제점을 찾고 지적질하며 화기애매한 인터넷 라이프를 즐겼으면 한다.

사실 오늘 포스팅은 나름 중요한 내용이니까 골퍼들 스스로 자신의 어택앵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것 같다.

 

오늘의 주안점은 며칠전에 포스팅 했던 어택앵글이다.

22년12월30일 골프일기 :: 드라이버 살살쳐도 멀리?? 그 비결을 찾았다!

 

확실히 어택앵글을 (+)로 지키려는 마음가짐으로 스윙을 하니까 볼스피드에 비해서

비거리가 15m정도는 늘어난거 같다.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슬라이스가 확 줄었다는 것이다.

"상향타격을 하려는 노력이 깍아치는걸 방지해줬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거 같다.


 

* 자고 일어나니 등과 팔의 통증이 확 줄어든게 느껴졌다.

 

요즘은 본업은 제껴두고 골프와 토익시험에 몰두하고 있다.. ㅋㅋ

금융시장이 썩 좋지 않으니 쉴 타이밍이기도 하다

 

"나는 오늘만 산다! 😀"

40대 솔로 라이프는 내일이 없는거다. ㅋㅋㅋ

 

그래서 오랜만에 드라이버를 들었다!

그리고 툭툭 쳐서 멀리 보내는 연습을 해보았다.

 

얼마전에 수직낙하 연습한다고 좀 무리했던날..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연습장을 하루 쉬었기 때문에.

 


 

* 비거리보다 기본기에 집중한 스윙을 했다 / 통증이 완벽하게 가실때까지 50% 힘으로만 칠거다.

:: 하지만 이미 스윙은 무너져 있었다.

 

- 드라이버 기본기 되내이기 :: 영상촬영 후 찾은 문제점

:: 내 스윙의 문제점을 다같이 지적해 보아요!

 

1) 일단 제일 많이 신경쓴 부분이 뒤에서 봤을때 왼쪽팔이 보여야 한다는 것인데.

정말 매번 어드레스 잡을때 마다 신경 썼음에도 전혀 왼팔이 보이지 않고 있다 ㅋㅋㅋ

 

이건 아직도 내가 엎어치고 있다는 말이다.

초보자는 무조건 드라이버 어드레스 잡을때 타겟을 등진다는 기분으로 서야 한다.

 

2) 이미 두시간 정도 연습을 한 상태기 때문에 힘들어서 무릎을 거의 굽히지 못했다.

(이건 나이탓..)

 

3) 클럽을 짧게 잡는 아주 못된 습관..

이게 처음 골프채 잡을 때부터 잘못 든 습관인데 정말 안고쳐 진다. 저렇게 끝까지 내려서 잡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4) 어깨를 계속 움츠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통증 때문이다. 통증이 있으면 힘이 빠지지 않는다.

그래도 어제보다더 훨씬 좋아졌다. 통증이 다 가시면 자연스럽게 힘쓰기 위해서 어깨를 움츠리는 동작은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5) 임팩트 순간 왼쪽 발이 타겟 방향으로 너무 돌아간다.

이러면 힘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다. 사실 이것도 무릎이 아파서 본능적으로 하는 행위인데

왼발을 디디는 순간 칠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잡아줘야 공에 힘이 제대로 전달이 된다.

 

6) 왼팔을 당기는 습관

영상을 보면 탑볼로 풀이 나는 것을 몇개 볼 수 있는데 이건 왼팔을 잡아 당겼다는 것이다.

이건 아마도 왼손잡이 우타의 고질병일지도 모른다.

힘을 쓸때 본능적으로 왼팔이 주도하게 된다.

 

7) 조금만 세게 치려고 하면 바로 손목에 힘이 들어감

마지막 스윙때 이전 스윙에서 200m 못넘긴게 아쉬워서 넘겨보고자 조금 세게 치려고 했다

그리고 바로 손목에 힘이 들어갔다.

나는 손목에 힘 들어가면 여지없이 슬라이스다.

 

8) 오른쪽 팔꿈치 벌어짐

이것도 매번 모아야지 하고 신경쓰지 않으면 끝없이 벌어진다.

또 이거 하나만 신경쓰면 다른게 다 무너진다 ㅋㅋ

아직도 갈길이 멀다.

 

9) 치고 돈다는 느낌을 잃어버림

계속 클럽이랑 몸이랑 같이 돌고 있다.

이러면 제대로 힘전달이 안된다.

치고 돈다는 느낌을 완전히 잃어버린거 같다.

드라이버 며칠 안쳤다고 기본기가 이렇게까지 무너진다는게

역시 골프가 어려운 스포츠임을 실감하게 된다.


차라리 두달전에 쳤던 자세가 이거보단 나을거 같다.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어택앵글의 중요성을 깨우쳤다는 사실때문에 그냥저냥 웃고 넘어갈 수 있는 하루였지

촬영한거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온다.

아픈몸을 이끌고 가서 죽어라 연습을 한게 맞는건지.. 씁쓸한 기분이 든다.

 

사실 영상의 첫번째 샷만이 그나마 제대로 친거고 나머지는 모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 어택앵글의 중요성 :: 살살 쳐도 멀리가는 정답중 하나임이 증명되다

 

하지만 오늘 고무적인 것은 어택앵글의 중요성을 깨우쳤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50정도의 볼스피드로 180이상 보내는게 힘들었다 거의 160~170 언저리 였던거 같다.

 

이전 어택앵글에 대한 포스팅을 할때 헤드스피드가 42면 이론적으로 239m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정말 맞는말 같다는 스스로의 확신이 생겼다.

 

"결국 살살쳐도 멀리가는 비법은

어택앵글을 (+)로 만들어서 상향타격을 하는거!

증명완료!"

 

비거리도 늘었지만 슬라이스가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

무슨상관관계가 있나 싶어도

결국 어택앵글을 지키려는 노력이 스윙궤도를 올바른 방향으로 잡아 준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에 나오는 내 탄착군은 내 원래 내츄럴한 탄착군이다.

끝에가서 슬라이스가 살짝 나는..

그래서 페이드라고 우길 수 있을 법한 정도의 슬라이스.. ㅋㅋㅋ

 

분명 부상 당하기 전에는 확실히 상향타격을 했는데 부상 이후에 백스윙 탑이 많이 낮아졌고

힘을 빼면 통증이 와서 움츠려 치게 되었기 때문에

플랫한 궤도로 엎어치다 보니까 깍여 맞는 공이 매우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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