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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골프일기

22년12월14일 골프일기 : 공이 안맞는 날

by *빛나는숲* 2023. 3. 14.

* 하루에 2게임씩 연습장에 모든 필드를 돌기로 했다.

 

능형근과 견갑거근의 통증이 심해져서 오늘은 1게임만 하기로 했다.

 


 

* 게임 전 제일 못치는 5번 아이언 연습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살살 치기로 했다.

 

- 5번 아이언

잘 맞았을때 140m를 가고, 대부분은 정타가 나오지 않아 죽는 공을 만드는 5번 아이언

내가 제일 자신없는 클럽이다. 그래서 게임중에 140m 거리가 나오면 무조건 5번 아이언으로 친다.

나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상남자니까.. ㅋ

 

요즘 5번 아이언 연습을 하고 있다.

사실 5번 아이언을 못치는 이유는 그만큼 연습을 많이 안해서겠다.

왜냐하면 7번으로도 140m를 칠 수 있는데 굳이..

 

어제 오늘 5번 아이언 연습에 주력 했다.

풀스윙 하지 않고 3/4 스윙 정도만 해서 150m 이상 보내기...

 

5번 아이언은 스윙은 애매하다.. 백스윙은 드라이버 하듯이 하고 다운스윙은 3번 우드 치듯 내려오며 임팩트는 미들 아이언처럼 핸드퍼스트를 유지하고 쓸어친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스윙이 모두 믹스되지만..

한마디로 그냥 5번 아이언용 스윙을 한다.

 

- 연습의 결과

평균 비거리 : 150m 이상으로 10m 가량 증가

최대 비거리 : 165m

하지만 여전히 미들, 숏 아이언과 같은 칼같은 방향성이 나오지 않는다.

 

- 3번우드, 5번아이언, 5번우드, 4번유틸 모두 160-180m 언저리

 

지금 내 골프의 가장 큰 약점은 180-200m 칠 클럽이 없다는 것이다.

 

3번우드 150-190

5번우드 160-175

5번아이언 130-150

4번유틸 150-175

 

150-170m 거리가 남았을때 선택장애가 올만큼 칠 수 있는 클럽이 넘친다.

반면에 180m 이상 남았을때 선택지가 없다.

1타로 그린에 올릴수가 없다.

 

사실 위에 언급한 4가지 클럽 모두 180-200이 가능한 클럽이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면 이 비거리를 메꾸기 위한 연습을 해야할 것이다.

 

4번유틸은 자신있는 클럽이었는데 요즘은 계속 슬라이스 나거나 빗맞는다.

그래서 연습중인 5번 아이언으로 150m 언저리에서 샷을 했는데.. 아직은 쏘쏘다.

 

전반적으로 오늘은 정타를 꾸준히 치질 못하고 샷이 오락가락 했다.

 


 

* 오늘의 스크린 라운딩 : 가평 프리스턴

 

정말 여태 친 필드 중에서 제일 어려웠다.

드라이버 떨어지는 200m 언저리에 해저드도 많고 특히 퍼팅라이가 너무 어려웠다

 

거기다 오늘은 퍼팅, 어프로치에서 계속 절었다.

지금 스윙을 교정하는 중이라 전반적으로 모든 스윙이 안정감 없이 흔들렸다.

 

5번 우드로 2번이나 뱀샷을 했고 OB도 났다.

7번 아이언으로도 OB.

쓰리퍼트도 5개 홀 이상 한거 같다.

 

아마도 드라이버 아닌 채로 OB를 낸건 골프 시작하고 처음 있는 일인듯..

 

정말 게임이 안풀린 날이었다.

진짜 최근에 신들린 퍼팅 감각이었는데...

게임장 퍼팅이 설정 오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잘들어갔는데..

퍼팅 감이 없을때 쳐보니 그동안 퍼팅을 얼마나 잘했었는지 실감했다.

 

그린 난이도가 이런식으로 매우 높았다.

가평 프린스턴 / 92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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