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구형 디지털 피아노 (야마하 CLP-220)에 심플리 피아노를 연결해서 사용해보자
내 디지털피아노는 2007년 정도에 구입한 , 아주 오래된 YAMAHA CLP-220이다.
지금은 CLP 7시리즈가 나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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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다닐때 한두달 다니고 포기했던 피아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나이먹고도 사라지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고자 하였는데.. 당시에는 백수였던 내게 꽤나 고가품이었다.
이것은 백수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어머니께서 사주신 사랑이었고 지금도 내 보물 1호이다. (비록 피아노는 1도 못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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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마하 디피를 얻고 나서는 나름 분투한적도 있다.
혼자 4권짜리 바이엘 책을 사서 유튜브도 어떤 영상매체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던 2007년 당시
독학으로 바이엘을 뗐다.
그리고 체르니 100에 들어갈때쯤 취업이 되고 그렇게 내 피아노에 대한 열정도 빠르게 식었다.
그냥 피아노 치는게 멋있어 보였다. 그런 동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세상엔 멋있는게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아무튼 새로운 시대가 열렸지만 내 디피는 그대로 내 방 한켠에 자리잡고 있고 심플리피아노라는 앱을
유튜브에서 무진장 광고하던 시절 다운로드 받고 한번 체험해 보았다. 일주일간 체험해보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래 이거면 취미생활로 피아노를 더이상 포기하지 않고 해볼 수 있을거 같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케이블 연결없이 앱을 사용하면 소리인식이 영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때는 아직 심플리피아노 결제를 하기 전 이었다..
그래서 나는 케이블을 구매하였는데..
우선 디피의 미디신호 출력형태는 두가지가 있었다.
요즘 디피에는 프린터케이블 처럼 생긴 USB-B타입이 대세인것 같았다.
USB-B type
내것과 같은 구형 디피에는 미디짹이 달려 있다.
야마하 CLP-220 디피의 MIDI in-out
문제는 USB-B 타입의 짹은 그냥 어디서든 하나 get하면 되는데.. 즉, 비용이 들지 않는데
MIDI케이블은 반드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내 디피가 워낙 구형이기 때문에 구매를 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할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고민하다 그냥 인터넷에서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는 케이블을 하나 구매했다.
품목 : USB케이블
딱봐도 그냥 중국산 쓰레기.... 같은..
나는 갤럭시s9+ 핸드폰을 쓰고 있다. 여기에 이 케이블을 물려서 실행을 했는데 인식자체가 되지를 않았다.
그러다가 검색을 통해서 안드로이드 폰은 케이블로 연결하더라도 케이블에 레이턴시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분명 대다수 구매평에서 사용이 잘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매했지만..
뽑기운이 없었던 것인지, 구형 디피에서 인식이 안되는 것인지, 그 원인과 결과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추가적인 검색을 통해서 아이패드로 심플리피아노를 연결하면 그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래된 디지털피아노와 심플리피아노와 안드로이드 폰의 조합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그래 이번기회에 아이패드를 사자!!'
기회는 찬스이고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었다.
이때가 올해 9/15일 정도였는데 나는 바로 아이패드 에어3를 질렀다.
IPad Air3
내 기억이 맞다면 일요일 저녁에 구매를 했고 월요일에 회사로 바로 배송되었다.. (feat 쿠팡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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